전체 글33 습지의 날, 2월 2일 '세계습지의 날 (World Wetlands Day)'은 매년 2월 2일을 기념하는 국제 기념일이다. 이 날은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습지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되었다. 습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 중 하나로, 수많은 생물종의 서식지이며, 인간에게도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습지는 개발과 오염 등으로 인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1971년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을 체결했다. 세계 습지의 날은 이 협약이 체결된 2월 2일을 기념하여 지정되었다. 저수지와 습지는 물과 관련된 환경이지만, 저수지는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적인 구조물이고, 습지는 자연적으.. 2024. 2. 2. 녹색 정책 지구는 산업화와 경제 발전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녹색 정책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녹색 정책의 주요 목표와 주요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 녹색 정책의 주요 목표 ◇ 1. 기후 변화 대응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를 위해 탄소 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성 증진, 친환경 기술 도입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2. 자원 관리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을 위해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자원 관리 정책, 재활용 정책, 폐기물 처리 정책 등이 시행되고 있다. 3. 생태계 보호 .. 2024. 1. 24. 로제트처럼 장미꽃 모양의 장식, 로제트 로제트 꽃이 얼어붙은 땅을 장식한다. 납작 엎드려 보라색 갈색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안 보인다. 한눈을 팔아가며 걷다 보면 보인다. 오늘 산책길에 로제트 꽃을 여러 송이 보았다. 달맞이꽃 로제트 곰보배추 로제트 냉이 로제트 꽃다지 로제트 질경이 로제트 개망초 로제트 소리쟁이 로제트 양지꽃 로제트 민들레 로제트 모두 예쁘지만, 솜털이 보송보송한 꽃다지 로제트가 마음에 쏙 들었다. 그 보송한 잎을 보면, 강아지 귀가 생각나서 만지지 않을 수가 없다. 봄이 되면 텃밭에서 뽑아내느라 바쁘지만 겨울에는 강아지처럼 귀여운 '꽃다지 로제트' 로제트 식물은 지혜로운 자세로 겨울을 살아남는다. 낮은 자세로 바람을 잘 견디고, 잎을 둥글게 배치하여 빛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2024. 1. 23. 새와 지렁이 내가 바쁘든 안 바쁘든, 수수께끼를 계속 던지는 아이. 내가 책 내용을 훔쳐보기라도 할까 봐 책을 가슴에 딱 붙이고 와서 수수께끼를 낸다. "새들이 북을 치듯이 발로 땅을 두드리는 이유가 뭘까요~~?" "왜 발로 땅을 두드리지? 무엇인가 때문에 싸움이 났나 봐." "땡! 아니에요" "지렁이를 잡으려고 그러는 거예요~!" 새는 북을 치듯이 땅을 두드리고, 잠시 멈춰서 땅속 소리를 듣고 눈으로 살핀다. 그래도 아무 낌새가 없으면 다시 땅을 두드린다. 운이 좋게도 지렁이가 고개를 내밀면, 잽싸게 낚아채서 홀라당 삼킨다. "지렁이는 새가 땅을 두드리면 왜 나오는 거야?" "아, 그건 비가 오는 소린인 줄 알고 그래요." "지렁이는 왜 비가 내리면 땅 위로 나올까요~?" "촉촉한 거를 좋아하니까 그러지?" "땡!.. 2024. 1. 22. 그린래시 기후 위기 대응 정책 도입에 대하여, 긍정적인 지지와 함께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 정책을 지지하게 되면서 화석연료 기반 산업의 둔화되고 일자리가 감소하며 친환경 정책의 경제적 부담의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녹색 정책에 반발하는 '그린래시(greenlash)'가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린래시란 녹색·친환경을 뜻하는 green과 반발을 의미하는 backlash를 합친 용어로 기후 대응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뜻한다. 영국에서는, 노후 공해 차량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생활비 부담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지방 선거에서는 온실가스를 억제하기 위해 가축 사육 농가 3,000곳을 폐쇄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든 정당이 압.. 2024. 1. 22. 대한 대한은 양력으로 1월 20일 경이며 24 절기 중 스물네 번째 절기이다. 아직은 음력 2023년 12월에 해당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로 여겨져 ‘매듭달’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대한은 '큰 추위'라는 겨울의 마지막 절기이며 한 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 보통은 소한보다 덜 추운 것이 대한이라더니 영하권이던 날씨가 대한 무렵에는 최저 3도 최고 9도로 겨울치고는 포근한 편이다. 그래서 눈이 내리겠다던 일기 예보와는 달리 청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이제 대한부터 15일간의 추위를 이기고 나면 2024년의 첫 절기 입춘을 맞이하게 된다.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 대한이 지나면 곧 봄이 오듯이, 현제의 어려운 일을 잘 넘기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2024. 1. 20. 도꼬마리 열매 붙기 대장 도꼬마리 열매를 보면 장난기가 발동한다. 다른 사람 옷에 슬쩍만 갖다 대도 금세 붙어버리기 때문이다. 도꼬마리 열매가 이렇게 잘 붙는 이유는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많아서이다. 열매를 또 따서 붙이려고 조금 힘주어 집으면 따끔거리며 살갗에 붙을 때도 있다. 작년 겨울에 청주 미동산 수목원에 갔다가 도꼬마리 열매를 부직포 과녁에 던져서 놀았던 기억이 났다. 오늘은 다트놀이를 할 생각으로 도꼬마리 열매를 여러 개 따왔다. 다트 화살은 도꼬마리 열매이고 과녘을 작아진 아이의 티셔츠이다. 자연에서 놀 수 있는 재료를 찾고 놀 방법을 생각하는 게 즐거웠다. 집에 자석 다트판이 있지만 저렴한 것이라서 그런지 성능이 별로 안 좋다. 반면 도꼬마리 열매 다트는 던졌다 하면 거의 백발백중이다. 고마운 자연의 열.. 2024. 1. 16. 쓰담 달리기, 쓰담 산책, 플로깅, 줍깅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에서 199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시작된 환경 운동이다. 에릭 알스트로머(Eric Ahlstrom)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제안했고, 이후 플로깅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어, 현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upp)과 '달리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조가(Jogga)를 합성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플로깅을 '줍깅' 또는 '쓰담 달리기'라고 한다. ♪ 줍깅 = 줍다 + 조깅 ♪ 쓰담 달리기 = 쓰레기 + 담다 + 달리기 국립국어원에서는 '플로깅'을 순화어 '쓰담 달리기'로 안내하고 있다. 그동안 줍깅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앞으로 '쓰담 달리기'로 사용해야겠다. 하나 더하자면, 산책하며 .. 2024. 1. 1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