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 '소켓볼'이 뭐예요? "둥근 머리에 초롱불을 달고 있다." 초롱아귀처럼 불빛을 낼 수 있는 축구공이 있다. 이 공을 보고 바닷물고기 중에 초롱아귀가 떠올랐다. 그래서 초롱아귀 이름을 찾아보니 'Atlantic footballfish'이었다. 아마도 초롱아귀 몸이 둥글둥글해서 이름에 football이 들어갔겠지 싶다. 직감적으로 둘의 외모가 닮아보이는데 이름도 닮아서 호기심이 생긴다. 초롱아귀는 몸의 특정 세포에서 산소와 효소의 생체화학반응으로 불빛을 낼 수 있다. 그럼 소켓볼은 어떻게 불빛을 낼 수 있을까? "스포츠와 과학기술의 멋진 결합으로 소켓볼은 불빛을 낼 수 있다. " 소켓볼은 하버드대 재학생 4명이 공학 수업의 그룹 프로젝트를 하던중 발명되었는데,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저개발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축.. 2023. 12. 7. '가이아 거울'이 뭐예요? "전기를 절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지만 아직 대중화 되어 있지 않은 예로 가이아 거울(Gaia Mirror)이 있다. Gaia Mirror는 뭘까? 가이아(Gaia)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대지의 여신이다. 가이아는 자연의 힘과 생명력을 상징하며 산, 강, 숲, 동물 등 대지의 모든 존재와 생명체들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신이다. 대지의 여신 Gaia의 의미를 담은 'Gaia Mirror'에는 예술 작품과 생활 도구가 있었다. 예술 작품 '가이아 거울'은 Tomiko Takizawa 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원형의 거울인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거울의 표면에는 자연의 요소들인 물결, 나뭇잎, 꽃 등이 .. 2023. 12. 6. 초록요정 "요정은 이야기나 전설에만 나올까? 실제로는 없을까?" 아니다 실제로 존재한다. 나는 ‘토끼요정’과 ‘말랑요정’ 그리고 ‘초록요정’과 함께 산다. 이 세 요정은 나를 상냥하게 따뜻하게 웃게 만든다. 물론 종종 나를 어렵게 한다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토끼요정’은 앞니가 조금 튀어나온 특징이 있는 첫째 아이다. 나보다 더 침착하고 꼼꼼한 토끼요정은 내가 불안해할 때, 오히려 옆에서 나를 다독여줄 만큼 따뜻하고 침착한 요정이다. ‘말랑요정’은 볼이 말랑말랑한 특징이 있는 우리 둘째 아이다. 일명 자유로운 영혼의 기질을 갖은 이 요정은 나에게 걱정을 주지만 기발한 재미 그리고 새로운 생각을 준다. ‘초록요정’은 이름처럼 초록색 옷을 입었는데 돌아다니지는 않고 제 자리에서 주변을 싱싱하고 촉촉하고 맑은 .. 2023. 12. 5. 종이가습기 “엄마! 이불 개는데 불빛이 번쩍거려서 깜짝놀랐어요! 그런데 따다닥 소리가 나서 정전기구나 생각했어요.” “그래? 밤사이 네 이불에 토르가 왔다 갔구나?” 아이가 오늘따라 너무 일찍 일어났다. 그래서 어둠속 정전기 불꽃을 봤나 보다. ‘자는데 공기가 건조했겠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습기가 없어서 젖은 빨래 말리기로 가습을 한다. 그런데 자기전에 젖은 빨래가 매일 있지는 않다. 가습기가 절실하지 않아 그냥 없이 지내고 있는데 실내 가습이 필요하긴 한 듯 싶다. 가을부터 습도가 낮아지기 시작해서 겨울에는 실내 난방으로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잘 트고 몸이 가렵고 숨쉴 때 코가 건조한 것을 느낀다.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어 몸의 면역력도 챙길 수 있다. 습.. 2023. 12. 4. 어둠, 빛과 별 빛공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낮의 매력을 “즐기고“ 밤의 매력도 “즐기자“라고 했다. 빛을 즐기는 놀이는 신나고 환상적이고 보통 흔하다. 하지만 어둠을 즐기는 놀이는 어떨까? 이번 글에서는 넓은 어둠과 작은 빛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영화 ‘천문‘을 빌어 ‘어둠과 빛과 별’을 탐구하며 즐기던 조선시대의 장영실과 세종대왕을 소개한다. 장영실은 천문학에 대한 깊은 지식과 관찰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관찰과 실험은 세종이 개발한 한글과 함께 한국 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장영실과 세종이 함께 밤하늘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장면은 역사와 과학의 아름다운 결합을 보여준다. 그 아름다운 장면과 역사를 감동적으로 담은 영화가 있다. 바로 배우 한석규씨가 세종 역할을 맡고, 배우 최민식씨가 장영실 역할을 맡아 .. 2023. 12. 3. '빛'이 공해라니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신발도 벗기 전에 말을 던졌다. “엄마! 빛도 공해래요.” “오늘 학교에서 배웠어요.”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것은 진리라는 듯, 반대하지 마라는 듯하다. 빛을 주는 대상은 크게 태양과 조명이다. 태양은 자연의 빛이고 조명은 인공의 빛이다. 빛공해는 인간이 사용하는 조명이 지구의 자연적인 어둠을 침범하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도시 지역에서 발생하며, 불필요하게 밝은 조명이 밤하늘을 밝게 만들고, 불필요한 빛이 주변 환경으로 퍼지는 것을 의미한다. 빛공해의 대표적인 피해는, 1. 천문학 연구: 밤하늘의 어둠은 천문학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불필요한 조명으로 인해 밤하늘이 밝아지면, 별이나 은하 등 천체들의 관측이 어려워지거나 왜곡될 수 있다. 2. 생물 생.. 2023. 12. 1. ‘지진’은 ‘인간관계’와 닮았어요. 오늘 새벽에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은 왜 생길까? “ 궁금증을 거슬러 올라가 봤다. 지구의 역사와 생물에 관심이 많은 둘째가 문득 생각난다. 몇 년 전 둘째와 함께 지구의 역사에 관한 책을 보며 땅이 움직인다는 사실이 아주 놀랍게 다가온 순간이 있었다. 대륙의 산들이 산맥을 이루듯 해저에도 산들이 무리 지어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해저산들은 대부분 화산폭발로 이루어지는데 해저 화산폭발로 인해 해저 지형이 변하고 새로운 해저산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해저화산폭발은 지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닷물로 가려져 있는 해저지형은 대륙과 연결된다. ‘판게아’는 ‘지구전체’라는 의미를 갖는 그리스어 ‘팡가이아(Pangaia)에서 유래했다. 판게아는 2억 5000만 년 전(고생대)에 모든 대륙이.. 2023. 11. 30. '경주 지진'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청주시 상당구에 산다. 대전, 세종과는 승용차로 대략 40정도 거리에 있다. “삑---------------!!!” 오늘 새벽, 딸아이 전화에서 사이렌 소리가 삑---------!!!! 나는 번개를 맞은 것처럼 짧은 비명과 함께 잠에서 깼다. 솔직히 말하면 몇초간 미간을 찌뿌렸고 “에잇!“ 소리도 냈다. “경북에 지진이 났는데 안전문자가 여기까지 왔어?” 애아빠의 반응이었다. 인터넷에 들어가자마자 딱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클릭했다. ‘경주에 지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경북 소방본부는 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집계된 지진 유감 신고는 51건이었고, 피해는 접수.. 2023. 11. 30. 이전 1 2 3 4 5 다음